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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개소 4년만에 분만 2000건 달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지난달 22일 분만 2000건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모아센터가 지난달 22일 병원 B관 2층 모아센터 앞에서 분만 2000건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모아센터 이후 4년만이다. 2021년 12월 분만 1000건이 넘은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다.특히 고령 산모를 포함한 고위험 분만 비율이 약 70%에 달한다.이대서울병원은 모아센터가 개소 4년 만에 분만 2000건을 달성한 것은 임산부의 출산과 산후관리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 예가 지난해 12월부터 이화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EwhaUnivMedicalCenter)에서 소개되고 있는 온라인 출산 교실 영상이다.지난해 12월 모아센터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산전 관리 ▲무통분만 ▲임산부 관리 ▲출산 증상 ▲출산 체험 ▲산후 관리 ▲모유 수유 ▲신생아 관리 ▲신생아 목욕 등 총 10개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박미혜 모아센터장(산부인과)은 "산모가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후 산모, 아이 케어까지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라며 "이를 통해 임산부가 각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분만 건수가 늘어나고, 산모들의 니즈가 다변화됨에 따라 추후 84병동까지 산모 병상 확대는 물론 신생아실과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대를 통해 임산부에게 최적의 공간과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박 센터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저출산 시대지만 빠른 시간 내 이대서울병원에서 분만 2000회 달성했다"며 "안전한 분만 시스템과 따뜻한 케어로 모아센터를 찾은 산모와 가족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추후 분만 건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2 10:02:00병·의원

이대서울 모아센터, 2019년 개소 후 첫 '세쌍둥이' 출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개소 이후 처음으로 세쌍둥이가 태어났다.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센터장 박미혜)는 2019년 개소 이후 처음으로 세쌍둥이가 태어났다고 4일 밝혔다.지난 13일 임신 35주차에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한 박은지 산모는 첫째와 둘째는 여아, 셋째 남아로 세 명의 아이를 동시에 얻었다. 출산 후 산모는 출혈 등 합병증 없이 잘 회복했고, 세쌍둥이는 미숙아 치료를 위해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 입원했다.세쌍둥이 출산은 산모 출혈이 예상되는 고위험 분만이다. 또한 미숙아 케어를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해 산모는 이대서울병원으로 전원해 출산했다.심소연 신생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은 "세쌍둥이는 미숙아로 호흡기 치료 후 첫째와 셋째 아이는 9일 만에 퇴원했고, 가장 작게 태어난 둘째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마친 후 산소치료 없이 회복해 입원 중에 있다"라며 "세 명의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2019년 개원이후 분만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4월 산모 전용 병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을 확장 오픈했다.분만실에는 1인실 가족분만실이 있어 진통에서 분만, 회복까지 과정이 한 침대에서 이뤄진다. 남편과 독립적 공간에서 편하게 분만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산모들 선호도가 높다.모아센터 전담 병동은 입원 산모 및 보호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분리되어 감염 예방과 안전을 강화했다. 전담 병동은 VIP병동 수준임에도 일반 병동 1인실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2-10-04 11:28:08병·의원

세돌 맞은 이대서울 "대한민국 의료 새 기준 이끌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3일 병원 옥상정원 '힐링가든'에서 개원 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3일 병원 옥상정원 '힐링가든'에서 개원 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기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병원 개원 후 처음으로 내‧외빈을 초청해 야외인 옥상정원에서 개최했다.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자 시상식과 제1회 이화의료원 '1인 1과제 챌린지' 및 제2회 이화의료원 '교직원 발명 아이디어, 특허, 창업경진대회' 시상식도 열렸다.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무균 입원실을 보유하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저출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1000건이 넘는 분만을 이뤄낸 모아센터, 전국 1위의 응급의료센터의 빠른 결정과 빠른 치료가 뒷받침이 된 뇌혈관 분야의 전국구 도약, 개원 3년 만에 국내를 대표하는 건강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한 웰니스 건강증진센터 등 이대서울병원은 개원 후 3년간 어느 병원보다 내실을 기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울 소재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것도 국내를 넘어 국제 수준의 감염관리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임 병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지역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나갈 이대서울병원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소통하자"고 전했다.유경하 의료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이대서울병원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개원 3주년이 된 지금 이대서울병원은 새로운 의료모델을 개척하는 병원으로 우뚝 섰다"며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뇌혈관 특화병원, 주산기 거점병원, 감염병 특화병원, 최고의 로봇수술병원, 글로벌 웰니스병원으로 이대서울병원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4 11:05:41병·의원

임인년, 이대서울병원 1호 출생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사진 왼쪽부터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 박준용(아기를 안고 있는) ‧김동효 부부,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장, 신정란 모아병동 파트장. 이대서울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를 출산한 박준용(아기를 안고 있는) ‧김동효 부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임인년 새해 첫날 태어난 ‘새해둥이’ 출생을 기념하는 행사를 3일 진행했다. 1월 1일 오전 10시 10분에 태어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의 올 첫 출생아는 박준용(34)‧김동효(34)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체중 3.09kg의 여아다.
2022-01-07 16:57:49병·의원

이대서울병원, 8병상 규모 신생아중환자실 개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본관 2층에 신생아중환자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박미혜 모아센터장, 심소연 신생아중환자실장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문을 연 신생아중환자실은 8병상 규모다. 여기에는 음압격리실 2병상이 포함됐다.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 소아감염, 소아심장 분과)와 산부인과를 비롯해 소아흉부외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등 소아 관련 전문 교수진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신생아 및 미숙아 집중치료를 담당한다. 특히 전공의가 아닌 각 진료과 교수들이 일차 진료부터 최종 치료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추가 병상을 개설해 총 16병상 규모로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감염예방에도 만전을 가했다.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의 간호 활동 등 모든 업무를 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해 단계별로 감염을 차단했다. 오물처리 및 세척과 소독 또한 한 방향으로 동선을 구축해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할 계획이다. 가족 분만실, 모아동실, 신생아실 등이 모여있는 모아센터 내에 문을 열어 출생 후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아가 발생하면 곧바로 신생아중환자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상시적으로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심소연 신생아중환자실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소아 전문 교수진의 적극적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치료해 중환아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4 11:40:51병·의원

분만일번지 제일병원 '비만수술' 메카로 변신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 15일 충무로 제일병원 외래센터 3층 환자대기실은 비만대사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 가득찼다. 본관, 여성암센터, 모아센터 등 다른 건물은 여전히 썰렁한 반면 외래센터 3층은 내원한 환자들로 활기가 돌았다. 한때 분만 1번지로 통했던 충무로 제일병원이 '비만수술센터'를 시작으로 경영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제일병원 외래센터 1층은 아직 한산한 모습이다. 비만수술센터를 이끌고 있는 한상문 원장(외과)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외래진료에 돌입, 한달 채 안됐지만 수술 스케줄은 내년 1월까지 잡혀있다. 지난 9월 23일 진료를 시작해 수술을 시작한 게 어느새 20건을 훌쩍 넘겼다. 다음달에는 수술방도 1개 더 오픈한다. 대형 상급종합병원의 비만대사수술이 연 10여건에 머무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한 수준이다. 최근 제일병원은 오는 24일까지 산부인과(부인종양, 난임, 일반 부인과), 내과(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등 전문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 그 핵심에 비만수술센터가 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는게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스타교수의 힘…비만대사수술 1월까지 예약 제일병원 비만수술센터에 환자들은 몰리는 이유는 '한상문'이라는 스타교수 때문. 한 원장은 비만대사수술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도 대가로 주목받는 인물로 강남차병원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이미 명성이 높았다. 그는 제일병원에 비만수술센터를 통해 대학병원이라는 틀에 갇혀 실행하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 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상문 원장은 외래센터 3층을 실제로 찾아간 일단 외래센터 3층은 비만대사수술 환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하고 있었다. 한상문 원장 진료실을 중심으로 수술전 체중관리를 전담할 가정의학과부터 고도비만환자 대부분이 호소하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신경과를 배치하고 수술 후 처진 살을 성형을 원하는 환자를 위해 성형외과 진료실도 바로 옆방으로 배치했다. 올해 내로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전문의까지 채용해 심장과 당뇨질환 치료후 안정적인 상태에서 수술 받도록 한다는 게 한 원장의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수술 전 환자가 내원하면 당뇨, 심장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고 체중감량은 얼마나 해야하는지 수면무호흡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모든 진료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시스템이 가능해진다. 이는 환자 1명을 중심으로 외과부터 가정의학과, 신경과, 내과, 성형외과까지 유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진료예약을 하기에 가능하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한 공간에서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동선을 구축했다. 사진은 외래진료가 없는 날 사진으로 한산하다. 외래진료 당일은 대기실이 가득찬다. 또한 이 모든 진료과가 같은 공간에 있어 환자는 옆방으로만 이동하면 그만이다. 심지어 심장, 간 초음파 검사실과 내시경실도 3층에 위치했다. 이미 수술 대기 환자가 2개월 이상이지만 한 원장은 하루 수술 최대 5건을 지키고 있다. 15일 예약된 외래환자는 23명. 이중 10명이 수술 예약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로 진료시간이 최소 10분 이상 소요된다. 한 원장은 "비만대사수술 환자는 설명할 게 많기 때문에 환자 한명당 15분 이상이 필요하다. 1시간에 진료가능한 환자 수는 4명으로 하루에 20명이 넘으면 너무 바쁘다"고 했다. '3분진료'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한국의 의료현실이 이곳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는 "적어도 지방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의 진료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15분 외래진료와 1일 수술 5건 이하 원칙은 의료서비스 유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수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만대사수술 환자의 80%가 여성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여성전문병원이었던 제일병원의 이미지와 맞을 것이라고 본다"며 "경영정상화의 불씨를 살리는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9-10-16 12:00:59병·의원
현장

"불꺼진 병동·떠나간 동료들…하지만 아직 꿈을 그린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금방 열릴 줄 알았던 굳게 닫힌 응급분만실의 유리문은 이미 6개월째 먼지가 쌓여가고 있다. 하나씩 불이 꺼지기 시작했던 병동은 어느덧 한 층으로, 또 하나의 층으로 번져가며 어둠으로 변해갔고 그 안에 쉴새없이 움직이던 수백명의 의사와 간호사들 그리고 환자들은 전국으로 뿔뿔히 흩어졌다. 올해로 55년, 반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내 여성의학의 산실로 꼽히던 제일병원은 오늘도그렇게 불이 꺼져가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아무도 이렇게 긴 시간이 될 줄 몰랐던 제일병원의 현재. 하지만 몰락과 재기의 갈림길에 선 그곳에는 아직도 의사와 환자, 간호사가 있다. 떠나간 사람과 남은 사람들. 그들은 무엇을 보고 자리를 지키고 어느 것에 실망해 정든 병원을 떠났을까. 그 갈림길에 메디칼타임즈가 서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병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일병원의 본관. 수백명의 의사와 간호사, 환자들이 북적대던 그곳의 불은 이미 절반 이상 꺼져버린지 오래다. 제일병원이 위험하다는 소식이 조금씩 새어나오던 것도 잠시 병원의 재정 상태는 순식간에 도마 위에 올랐고 임금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극단적인 악화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그나마 잠시 이를 감내하기로 한 대타협의 결과로 응급 처방이 나왔지만 이 또한 오래가지는 못했다. 임금 지급이 1년여간 지속되면서 결국 이렇게 마주했던 노조원들까지 하나 둘 병원을 떠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불과 1년여만에 제일병원의 병동은 하나씩 불이 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하나의 병동에서 시작된 것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직원들을 막지 못하면서 한 층 한 층 문을 닫는 병동은 늘어갔다. 결국 2018년 12월 현재. 제일병원은 사실상 호흡기로 연명하는 상황에 놓였다. 병원의 몰락의 시초인 응급실은 이미 문을 닫은지 수개월이 흐르고 있고 무려 300병상이 넘게 불이 꺼지면서 분만 기능도 사실상 중단됐다. "설마 그렇게까지 되겠어? 에이 금방 해결되겠지. 그렇게 하루하루 버텨온 거에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여성병원이잖아요. VIP도 많았고. 저만 해도 지금 몇 차례나 움직였는지 몰라요. 여기로 갔다가 거기 닫으면 다시 저리로 옮기고 하면서. 이제는 우리끼리 만나도 누구 나갔네 말았네 하는 얘기도 안해요. 그만큼 너무 많이 나가서 이제는 화제도 안되는거죠." 제일병원을 아직 지키고 있는 한 간호사의 말이다. 그렇게 하나둘씩 간호사들이 떠나가면서 제일병원의 상징인 본관은 사실상 건물만을 남겨 놓은 채 개점폐업 상태에 이르고 있다. 저출산을 극복하고자 야심차게 문을 연 여성암센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병동이 문을 닫고 간호사들이 떠나가면서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다. 그렇게 제일병원은 이제 '병원'의 기능을 잃은채 사실상 '의원'의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곳은 외래센터와 의학연구소 정도에 불과하다. 외래와 입원 중 이제 외래 기능만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제일병원의 상징과도 같았던 모아센터도 거의 대부분이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분만이 이뤄지지 않으니 모아센터의 기능도 유지될 수 없을 터. 간신히 1층의 일부 구역만을 유지한 채 환자들의 팔로업만을 담당하고 있는 상태다. 병원과 사생결단을 각오하며 싸웠던 노동조합 사무실. 그 곳도 이제는 을씨년스러울 만큼 조용하다. 그 안에 붙어있는 수십장의 대자보는 '추석'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최소한의 단발마조차 없어진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이 국내 여성의학의 역사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인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수많은 추측이 분분하다. 누군가는 저출산을 말하고 어느 곳에서는 이사장의 방만한 경영을 지적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곳에 산모와 환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정상화 약속을 믿고 의료진을 신뢰하며 제일병원을 찾았던 환자들은 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병원을 찾지 못했다. 그 약속을 지키려 월급조차 받지 못하며 현장을 지키던 의료진들도 그 가운데서 길을 긿었다. "산부인과는 약간 다른 과목들하고 느낌이 달라요. 아무리 환자가 많아도 다들 기억할 수 밖에 없는 것이 10달을 함께 하잖아요. 그 아이가 뱃속에서 커가고 산모들이 그 날을 기다리던 순간들을 함께 하는 거에요. 제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병원을 나오지 못한 것도 그 이유가 컸어요. 그 산모들이 다 눈에서 아른거린다니까요." 최근 정든 직장을 떠난 간호사의 말이다. 수개월째 체납되는 월급을 감내하던 그는 제일병원이 분만 기능을 중단하자 미련없이 병원을 나왔다. 더 이상 병원을 지킬 이유가 없었던 이유다. "저는 그만큼 병원을 믿었거든요. 산모들에게도 항상 그렇게 얘기했어요. 잠깐 시끄러운 것 뿐이고 아이를 만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꺼다 하고. 헌데 분만장을 닫아버리니 전 거짓말을 넘어 사기를 친 셈이 됐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버텨요." 그렇게 저마다의 이유로 병원을 떠나가고 이제 제일병원에는 의료진이 절반도 남지 않았다. 그들을 돕던 행정 직원들도 마찬가지. 다들 평생 직장으로 믿었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구직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발 딛을 틈 없던 외래 접수실은 이제 한가로이 거닐 정도가 됐고 입퇴원계 등 원무과는 단 한명이 모든 업무를 도맡고 있다. 밀려드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해 설치했던 예진실, 설명간호사 데스크는 이미 불이 꺼진지 오래. 이미 환자들마저 떠나버려 곧바로 의료진을 만날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부 의료진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제일병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을 믿고 따라준 환자를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의료진의 사명감이다. "나라고 이렇게 앉아있고 싶겠어요. 오라는 곳도 꽤 있었어요. 헌데 환자 얼굴을 보면 못나가요. 그래 이 사람까지는 내가 해결하고 나가야지 하면서. 그러다보면 이런 상황에서도 또 환자가 오고. 그 절실한 사연들을 아니까 그래 여기까진 해야지 하고." 제일병원에서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교수의 말이다. 이러한 이유에는 자신에게 배우기 위해 병원에 들어선 후배들을 향한 마음도 녹아있다. 이름만 대면 어느 병원에서도 탐낼 만한 명의들이 아직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나야 나가도 갈 곳이 있지만 레지던트 애들은 무슨 죄에요. 지금같은 시기에 산부인과 지원한 것도 얼마나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내가 나가더라도 얘들은 다 어떻게든 해결을 해주고 나가야죠. 물론 그 안에 병원이 정상화되서 수련을 마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현재 제일병원은 12월 중순을 목표로 또 다른 인수 협상자와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이미 수차례 다양한 인수자들이 거쳐갔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무산된 협의가 이제는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불꺼진 병동에서 떠나간 동료들을 보며 가슴을 치면서도 환자들을 위해 병원을 지키고 있는 아직은 제일병원 식구인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다. 제일병원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갖던 그 날로 돌아가는 것. 환자들의 미소에서 보람을 찾던 그 순간을 다시 맞는 것. "다들 왜 안나가냐고 하는데 사실 저는 제일병원에 입사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집도 사고 했거든요. 여기에 제 삶이 다 녹아있는 거에요. 스테이션부터 의자 하나하나. 그 안에서 같이 웃고 울던 동료들. 다 제 삶이에요. 나가면 송두리채 내 삶이 지워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이사장, 경영, 부채 그런걸 다 떠나서 같이 힘내던 그 날들이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 평생 직장으로 믿고 들어왔으니 아직은 막연하게나마 그 희망이 있는거죠." 2018년 12월 현재 1인 3역을 하며 제일병원을 지키고 있는 고참 간호사의 마지막 말이다.
2018-12-07 05:30:59병·의원

제일병원, 8년 연속 고객감동경영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제일병원(원장 이기헌)이 최근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고객감동경영대상(의료서비스 부문)을 8년 연속 수상했다. 2018 고객감동경영대상은 지난해 고객만족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고객감동 경영을 통해 선진경제 사회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 제일병원은 여성전문병원으로서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실천하고, 여성암 및 난임 치료 등 여성의학 발전과 안전한 임신․출산 문화를 창출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기헌 병원장은 "최초의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은 여성, 아이의 건강과 행복 추구를 위해 오직 한 길만을 걸어 왔다 자부한다"며 "계속해서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믿음이 가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진료 및 역대 출생아수 국내 1위인 제일병원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17개 진료과가 임신, 출산, 난임, 여성암, 갱년기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여성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임신․출산․신생아 케어 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인 모아센터는 13명의 산과 전문의의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험 임신부를 철저히 관리한다. 한국 난임치료 기술을 선도해온 아이소망센터는 정확한 원인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자랑한다. 자궁기형 및 면역력 치료 등 난임의 근본적인 치료 원칙을 고수하며 자연임신을 지향한다. 한편, 올해 고객감동경영대상은 SK텔레콤, 우리은행, 한국전력공사 등 58곳 기업이 수상했다.
2018-01-18 10:45:22병·의원

제일병원, 7년 연속 고객감동경영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제일병원(원장 민응기)이 최근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고객감동경영대상(의료서비스 부문)을 7년 연속 수상했다. 2017 고객감동경영대상은 지난해 고객만족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고객감동 경영을 통해 선진경제 사회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제일병원은 여성전문병원으로서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실천하고, 여성의학 발전과 안전한 임신․출산 문화를 창출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일병원 김재석 행정부원장은 "제일병원은 54년간 오직 여성의 건강과 행복의 가치에 맞춰 모든 진료시스템과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고 보완해 왔다"며 "감동이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진료 및 역대 출생아수 국내 1위인 제일병원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17개 진료과가 임신, 출산, 난임, 여성암, 갱년기 등 여성의 생애주기별 토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여성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임신․출산․신생아 케어 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인 모아센터는 14명의 산과 전문의의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험 임신부를 철저히 관리한다. 한국 난임치료 기술을 선도해온 아이소망센터는 정확한 원인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자랑한다. 자궁기형 및 면역력 치료 등 난임의 근본적인 치료 원칙을 고수하며 자연임신을 지향한다. 한편, 올해 고객감동경영대상은 SK텔레콤, 삼성물산, 우리은행, KB국민카드 등 52곳 기업이 수상했다.
2017-01-13 09:39:19병·의원

제일병원, 부부가 함께하는 건강한 임신 공개강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이 오는 30일(금) 오후 2시부터 병원 모아센터 대강당에서 부부가 함께하는 건강한 임신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제일병원이 준비한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기 위해 임신 전부터 부부가 함께 확인해야할 사항들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강좌는 부부의 생활습관 등을 점검해볼 수 있는 미래의 아이를 위한 임신 준비의 모든 것-건강한 아이를 위한 첫 걸음은 임신 전부터(김민형 산부인과 교수) 강의를 시작으로 태아의 자궁 내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 정보가 담긴 임신과 유해물질(한정열 산부인과 교수), 임신 전후 먹거리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태아가 원하는 엄마식단(박보경 영양팀장) 등 총 3강으로 구성된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부부와 현재 임신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석자 전원에게 피부유산균, 임신부 전용 치약, 임신부 전용 차 등 정품 사은품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제일병원 홈페이지(www.cheilmc.co.kr) 이벤트 란에서 가능하며 강좌 문의 및 상담은 제일병원 산모교육실(02-2000-7019)로 하면 된다.
2016-09-23 10:33:37병·의원

제일병원, 산과 유전상담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일병원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병원 모아센터 대강당에서 2016 제일병원 산과 유전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내 유일한 산과 유전상담 학술대회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산과 분야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비침습적 산전검사(NIPT, Noninvasive prenatal test)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NIPT 검사는 간단한 임신부 혈액 검사로써 태아의 염색체 이상(다운증후군 등)을 판별할 수 있어 최근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검사법이다. 2016 제일병원 산과 유전센터 심포지엄에서는 NIPT의 기본 이론적 배경부터 임상 활용 및 국내 NIPT 개발 현황까지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유전자 검사의 최신 동향에 대해 다루면서 임신관련 합병증에서 cfDNA의 활용, 유전질환 진단을 위한 Exome sequencing의 유용성과 한계, 증례로 풀어보는 착상전유전자진단에 대한 내용도 함께 준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4개 세션에 걸쳐 총 12개의 연제가 발표된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제일병원 홈페이지(www.cheilmc.co.kr)에서 가능하다. 문의전화=Tel : 02-2000-7967, E-mail : joajoa@cgh.co.kr.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
2016-03-08 09:51:56병·의원

제일병원, 임신부와 기형유발물질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일병원 한국 마더리스크 프로그램(태아기형유발물질 정보센터)이 오는 30일 모아센터 대강당에서 '2013 생식발생독성 및 마더리스크프로그램 최신동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유일의 임신부와 기형유발물질 학술대회로 올해는 의료진이 임상에서 자주 접했던 약물, 방사선, 화학약품, 입덧 치료약, 영양제 등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주목되는 내용으로는 △약물의 생식발생독성평가와 △Teratology Information Services인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에서의 상담 △만성질환 및 수은 등의 케미칼 등으로 총 4섹션으로 나누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기형유발물질 최신정보를 공유한다.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 한정열 센터장(산부인과)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마더리스크프로그램은 국제적 기형유발물질 정보센터로 2010년부터 연간 약 1만 명의 임신부와 수유부에게 약물 및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심포지움을 통해 그동안 센터가 모아온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많은 전문가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참가비는 무료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 부여된다.
2013-06-25 17:02:01병·의원

"새해에는 더 친절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원장 박경동)은 최근 효성병원 모아센터 2층 교육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서비스 친절 교육은 '행복한 인관관계 만들기'란 주제로, '전 직원이 하나 되어 더욱 잘해야지만 더 성장하고 자라날 수 있다'는 뜻에서 환자 및 보호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친절 서비스를 실시했다. 앞서 효성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조사 준비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직원의 단합과 환자안전, 의료 질 향상을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절교육을 받는 모습 이 같은 일환에서 이날 효성병원은 설명 잘 하는 의사 의료인 친절 직원을 시상하고 시민모니터 요원 운영하고 있다. 또 상황별 고객 응대법 훈련 및 CS교육을 실시하고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고객의 소리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친절한 병원 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경동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병원이 먼저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소통할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12-01-24 14:39:45병·의원

효성병원, 수중분만 대가 '미셀 오당' 초청 강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구 효성병원이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수중분만의 대가로 알려진 미셀 오당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실시한다. 효성병원 모아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 미셀 박사는 미국식 분만법과 유럽식 Gentle Birth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비교해 설명할 예정이다. Gentle Birth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효성병원의 박경동 병원장은 "요즘 청소년 자살, 왕따 문화, 폭력 등과 같은 것들이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이는 출산 시에 사랑의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고 아기를 낳았느냐의 여부와 관계된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Gentle Birth는 행복하고 당당한 출산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훗날의 기질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정말 중요한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병원장은 "아기를 낳고 나서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기를 낳기 전에 모성 확립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부가 사전에 Gentle Birth교육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2012-01-24 14:35:35병·의원

효성병원 '나눔태교' 후원병원 인증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병원장 박경동)은 최근 효성병원 모아센터 1층에서 나눔태교 프로그램에 후원병원 인증식을 진행했다. 나눔태교 인증식 이번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한적십자사는 "아이의 태명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출산 후 아기이름으로 기부이력이 평생 관리되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기부 실천을 통해 느끼는 산모의 행복감이 태아에게도 전달되는 특징이 있어 전국적으로 나눔 태교 가입 신청자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당일 대구지역 나눔태교 1호 주인공은 수성구 중동에 위치한 효성병원에서 탄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수성구 효성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은숙 산모(30)는 병원 내 비치된 가입신청서를 보고 태어날 아기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나눔 태교를 신청하게 된 것. 이은숙 산모는 "첫째 아이이기 때문에 태교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근무처에서 '나눔 태교'를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솜이(태명)의 이름으로 후원되는 기부금이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을 돕는데 사용된다니 기분 좋다" 면서 "다솜이도 엄마처럼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감을 느낄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1-11-06 22:51:0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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